김창호의 단상

2012년 6월4일 Facebook 열 번째 이야기

광동 민우 김창호 2012. 6. 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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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 나라 
     
    이 혜 령 
     
    1. 
     
    오로 빛 눈시울 적시는 불의 나라를 아는 가 
     
    뎅겅뎅겅뎅겅 뎅거덩 교회 종소리 지구를 쉼 없이 반으로 가르면 
     
    때마침 부는 흥건한 바람 대지를 휩쓸어 사방에 치솟고 
     
    온갖 새떼들 일제히 일어나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가을의 단풍들 붉은 별 되어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거기 
     
     
    2. 
     
    저녁 빛에 선취한 선홍 놀 불타는 하늘 한 자락 
     
    꽃비 화라락 지상서 하늘로 폭죽 되어 더 붉게 퍼지는 거기 
     
    이 세상(世上) 이 천지(天地) 온통 불의 기운에 들썩 들썩여 치렁대는 
     
    거대한 회오리 엉기는 불의 나라를 아는가 말이다. 
     
     
    3. 
     
    홍강(紅江) 위로 넘실넘실 일렁거리는 뱃전에서 
     
    지겨운 사랑의 멀미로 들 숨차 날 숨차 헐떡이는 나에게 
     
    그 뜨거운 열기로만 몸피를 다 태우고도 남을  
     
    장대히 치솟는 불기둥 세우고 무섭게 달려드는 
     
    화락천(化樂天) 불의 신 그대를 아는가 말이다. 






    그림: 화가: Phet Cas 
    작품명: Couple under the Tree  
     
    친애하는 페북 친구 여러분께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페북 활동을 한 달간만 쉬겠습니다. 
    그 안에 스페인 여행기 2탄이 완성될 예정이고, 
    지금 비공개로 책정한 제 개인 블로그와  
    페북 전체에 올린 글과 그림 전체를 총 망라해서 
    올해 안에 출간을 목표로 에세이집 원고 정리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또한 사랑에 관한 짧은 소묘 2집 글 정리도 차분하게 하고 싶습니다. 
    바람둥이 감별법이나 사랑에 관한 짧은 소묘 연재는  
    약속한대로 7월에 다시 멋지게 이어나가겠습니다. 
    이곳 페북에 올린 사진과 글도 
    전체적으로 모두 가다듬을 예정이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 
     
    제가 활동을 왜 안하나 걱정하실 분이 계실까봐 제 담벼락에 
    미리 공지해드립니다...^^ 
    제 삶에서 가장 뜨겁고 차분한 6월을 보내고 싶습니다. 
    아참! 제 페북 생일 6월 15일에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시와 그림으로 한 번 찾아뵐게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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