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보수 세력과 합리적 개혁세력의 집권 당위성은
역사가 먼저 말해주고 있다.
왜 합리적 개혁주의자 또는 합리적 보수주의자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정치철학을 가진 인물이 존재했던 조선 중종 시대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그 당시의 인물들을 꼭 그렇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그들 성향이 그러했다는 것으로 추론해보겠다.
우선 중종 임금은 정치 철학의 부재자 였다. 그러기에 어느 한 세력도 제대로 포용하고 용납할 수 없었다.
박원종은 보수성향이고 홍경주와 유순정은 온건보수이며, 성희안은 합리적인 보수였다.
조광조는 개혁주의자이며 김식은 급진 개혁주의자였고 김안국은 합리적 개혁주의자 또는 합리적 보수주의자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일반 국민과 역사가들은 그 당시의 인물중 조광조를 주목하나, 나는 김안국을 주목하고자 한다.
김안국은 중종 대에 있었던 그 여러 차례의 사화와 정치 격동기 속에서도 생명을 보존하였고, 정승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늘 권력의 핵심에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 합리적 개혁주의자의 세력은 미비했기에 정치에 그 다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중종조 조광조의 개혁 정치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은 무엇일까? 아마 그의 사상적 기반의 편협성과 정치력의 부재 때문일 것이다.
조광조의 개혁성향의 사상적 편협성은 훈구세력과 반정세력을 포용할 줄 몰랐다. 더욱이 정치력 부재의 정치 초보생인 조광조는 개혁정책의 부작용을 예측하지 못했다.
정치라는 것은 늘 계획한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정치는 연습이 없고 늘 실전만 있는 것이다.
그럼, 중종 조의 김안국은 어떠한 인물인가? 김안국은 합리적인 개혁론자로서 정치력이 뛰어났다.
김안국은 조광조와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함께 김굉필의 문하에서 학문했다)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사사되지 않고 뒷날 복직되어 많은 중요한 자리를 거쳤다.
그의 정치적 이상은 조선의 세계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국가통합 국민통합 그리고 국리민복이었다.
흉흉한 민심을 바로잡으려 했으며 개혁은 훈구세력과 반정세력을 포용하고 함께 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깨끗한 정치가로 어려운 고비마다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고 여러 자리에 중용 되었다.
정치는 백성을 위해 존재해야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농서, 잠서, 언해 등을 간인 하여 백성에게 보급했다.
그럼, 중종 임금은 어떠했는가? 그는 정치철학의 부재자였다. 그의 정치철학부재는 그대로 인사정책과 정책에 반영되 늘 혼란과 혼선만 초래했다.
어찌 보면, 그 당시 중종의 정치철학 부재 현상 때문에 합리적인 성품의 김안국이 나서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어떤가? 합리적인 개혁 정치 이념을 가진 정치지도자가 있는가?
지금의 우리 현실은 합리적인 개혁주의자가 깃발을 들려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가? 이제 국민이 깨어나야 할 때다.
요즘처럼 북한 정세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더욱이 보수세력이 집권해야 한다는 주장이 쉽게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는다.
그러나 변화는 하나의 보편적 사회현상이다. 그러기에 보수세력보다는 현실에 맞춰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위기 관리 능력이 있는 합리적인 개혁세력 또는 합리적 보수세력이 집권하여야 한다.
합리적 보수세력이 집권하면 빠른 발전은 기대할 수 없지만 혼란없이 나라를 이끌 수 있다.
세계는 달려가는데 우리만 걸어가야 한단 말인가? 전통은 계승 발전시키며 잘못된 악습은 과감히 타파하며 미래를 향해 뜀박질할 수 있는 것은 합리적인 개혁주의 또는 합리적 보수주의이다.
주먹질 잘하는 사람 카지노업소에서 있으면 건달이지만 링위에 있으면 세계챔피언이다.
세계는 급변하는 무한경쟁시대인데, 우리는 지역차별, 계층간의 갈등, 좌․우익 이념논쟁등의 비생산적인 논쟁으로 국력을 분열시켜야 한단 말인가?
이제 모두를 포용하고 국가통합 국민통합을 이루어 인류공영, 민족공영를 이루는 21세기 선진통일국가 세계중심국가 대한민국 건설을 할 수 있는 정치철학를 가진 합리적 개혁세력 또는 합리적 보수세력이 집권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바로 보고 개혁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 갈 수 있다.
소설 광릉숲의 저자 김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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