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한탄강사랑'이라는 홈페이지에서 퍼다가 올려져 있는 글을 다시 퍼왔습니다. 2001년경에 쓴 글인데 지금은 2006년입니다. 느낌이 새롭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한탄강과 한탄강 유역의 사람들이 반백년의 소외를 딛고 역사의 중심에 다시 서길 바라는 마음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는데.....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은 지금...
한탄강의 여울소리는 영원하다 - 김창호 (한타넷 기획팀장) 2001년
한탄강의 여울소리는 영원하다 - 김창호 (한타넷 기획팀장)
홍익(弘益)하세요.
"홍익하세요"는 「크게 유익케 해서 더불어 잘 살아 봅시다」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광활한 영토를 거느리며, 2000년 이상 안정된 복지사회를 이루어 나갔던 고조선의 인사말이다.
나의 한타넷 활동의 순수성에 의혹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한동 의원을 모셨던 것으로 인해 정치적 성향에 의혹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1997년 1월 15일부터 1998년 3월 31일까지 이한동 국회의원의 서소문, 인사동, 여의도 캠프의 정책기획팀에서 일을 하였다. 당시 업무는 천리안과 하이텔의 PC통신방 「go handong 이한동과 함께」의 관리, 정책자료 수집 및 분석, 축사 및 연설문 초고의 작성, 인쇄매체 기고문 초고의 작성, 언론보도 분석 등이었다. 특히 이한동 의원의 정책서인 『이한동의 나라 살리기』의 출간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당시 이한동 의원의 정치철학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정신의 대내외적 구현이었으며, 국가 경영의 목표를 세계 문명의 정신과 가치를 주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에 두었다.
나는 그 때나 지금이나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세계 문명의 정신과 가치를 주도하는 나라를 만드는데 밀알이 되는 것이 소박한 꿈이다.『이한동의 나라 살리기』는 이한동 의원께서 집권한 뒤 나라를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와 정책결정의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둔 정책서이다. 나는 내가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판단이 잘 서지 않으면 이 책을 정독한 뒤 결정을 내린다. 나의 의사결정에 있어 삶에 있어 하나의 나침반인 셈이다. 일상 생활에 쫓기다보면 그리고 위기에 봉착하다보면 이성이 마비될 때가 있는데, 이 때를 대비해 미리 판단의 근거를 마련해 둔 것이다. 나의 댐 정책의 퇴출과 수자원공사의 해체에 대한 소신도 여기에 기인한 것이다.
김구 선생님의 소원은 대한 독립이었다고 한다.
「단순한 독립이 아닌 이 지구상의 인류가 진정한 평화와 복락을 누릴 수 있는 사상 을 낳아 우리나라에서 먼저 실현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장래는 결 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 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살고 인류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 리 자신을 행복 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홍익인간이라 는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이 곧 한타넷의 창립정신이며, 한탄강 네트워크 규약에는 분명 이러한 정신을 담고 있다. 한타넷은 이러한 한탄강의 여울소리를 전 인류와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을 갖고, 함께 할 회원을 찾았고 나도 다른 회원님들과 같은 마음으로 동참했다.
우리 한타넷이 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환경운동이 아니다. 우리 한타넷은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정신을 복원하여 전 세계인에게 웅변하려고 하는 것이다. 인류의 탐욕으로 만들어 낸 최대의 설치미술인 DMZ와 철조망을 통해 새로운 평화의 메시지를 창조해 내려고 하는 것이다.
연천군 전곡리에서 발견된 주먹도끼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으로 전기 구석기 문화권을 기존의 주먹도끼 분포지역인 '선진유럽 아프리카'지역과 자갈도끼 분포지역인 '후진 아시아'지역으로 구분한 미국 모비우스 교수의 논리를 뒤집는 중요한 근거였다. 더 나아가 한탄강 유역이 인류문명의 발상지였으며, 아시아 문명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유추해내기에 충분한 유물이다.
일본국민은 역사를 왜곡하고 일본총리는 부끄러운 역사를 미화시켜 국가통합의 원동력으로 삼아 세계사를 주도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현정부의 무지몽매하고 탐욕스런 아전들은 우리가 가는 길을 권위와 오만과 댐정책으로 가로막고 있다.
한탄강은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로 유명한 봉래 양사언 선생, 『토정비결』의 저자로 더 유명한 철학자 토정 이지함 선생, 신소설의 개척자 이해조 선생 등을 배출하며 우리 겨레의 문화와 정신을 살찌우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강이다. 임진왜란 때는 탁월한 외교능력으로 명나라의 원조를 이끌어 내어 풍전등화와 같았던 나라의 운명을 구한 한음 이덕형 대감과 병조판서를 다섯 번이나 역임하며 보국안민의 중추적 역할을 다한 오성부원군 이항복 대감을 낳은 강이다. 또한 서기 675년(신라 문무왕 15년) 신라군과 함께 당군을 격파하여 그 유명한 매초성 승리를 이끌어 내어 당의 안동도호부를 평양에서 요동으로 축출해 내 해동성국 발해의 건국을 이끈 강이다.
특히 궁예가 철원으로 수도를 옮긴 것도 당시 한탄강 주변의 사람들이 북벌론을 이해할 만큼 사상적으로 문화적으로 수준이 높았고 아래로부터의 자발성과 위로부터의 강력한 통합의 리더십을 결집해 내기에 충분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궁예의 몰락은 한탄강 유역민의 민심이반에서 시작하였다. 문화예술인, 종교인이 먼저 이성을 잃은 궁예의 폭정과 맞섰다. 그리고 한탄강은 왕건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켰다. 6·25 한국전쟁시 남북의 운명을 정리한 것도 한탄강이다. 한탄강은 이렇듯 이성적인 강이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낸 강이다.
내년에는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있다. 영호남의 지역갈등은 점점 더 첨예화되어 가고 있다. 지난 광역선거는 만 표 내외에서 당락이 갈렸으며 대선은 15만 표 내외에서 권력의 운명이 바뀌었다. 이렇듯 결국은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의 운명은 한탄강이 쥐고 있는 것이다. 현정부는 지금 댐을 세우겠다고 기고만장해 있지만 한탄강은 지금 그들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
한탄강 댐 문제를 통해 여와 야의 정책이 철저하게 검증 받을 것이며, 여와 야의 대선주자들도 문제해결 능력에서 검증을 받을 것이다.
이미 벌써 검증은 시작되었다. 국가지도자로서의 사상과 철학의 검증, 국가경영자로서의 난국 극복과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경영마인드의 검증,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도덕적 검증 등 국가지도자가 되기 위한 자질과 능력에 대한 검증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이러한 검증을 확실하게 거치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이 도지사도 되고 대통령도 될 것이다. 한탄강은 지금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갈 인물을 낳기 위한 진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진통이 끝나는 날 한탄강은 또 다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인물을 낳고 전 세계를 향해 흘러 갈 것이다. 한탄강의 여울소리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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