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님께 드리는 공개 서신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일자리는 구호로 생겨나지 않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님과 관련된 많은 신문기사를 읽고 있습니다.
더욱이 어느 신문의 경기도지사님의 직무 평가를 보고, 대한민국 경제가 이토록 참혹하게 된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김문수 경기도지사님께서는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지요?
최소한 김문수 도지사님의 홈페이지에 올려지고 있는 글들 만큼이라도 읽고 계신지요?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김문수 도지사님께서도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도봉차량기지를 서울시장 집무실 지하로 옮겨 가도록 하는 시민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그것이 얼토당토한 일이라고 생각되신다면 서울시장에게 강원도 철원군수에게 사정 사정해서 철원군으로 옮기라고 권해 주시면 어떨까요?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에 소재한 다락터 사격장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으로 옮기고 외교통상부와 미일중러의 대사관을 그곳으로 옮기는 시민운동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그동안 서울의 안보를 경기북부지역이 책임지었다면 경기북부의 희생으로 성장한 서울도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김문수 경기도지사님께서는 지역균형발전과 경제성장을 이야기하시며, 중앙정부에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문수 경기도지사님께서는 경기동북부 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요?
‘뻥뚫린 경기도’ 공약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서울시에는 경기도 포천시의 80% 정도의 면적도 되지 않는 곳에 1천만명도 더 살고 있습니다.
그 인구를 분산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소재한 다락터 사격장을 광화문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시전에 대비해 경기도 포천시 자작동에 소재한 항공단과 군단급 군사시설을 서울공항 부근으로 옮기면 어떨까요?
그리고 나서 경기도 포천시 항공단 시설을 대한민국 국내 항공사와 여행객을 위해 사용토록 하면 어떨까요?
서울시에도 군사시설이 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한탄강 홍수조절용댐 예산으로 미추홀에서 시작하여 임진강과 한탄강을 거슬러 한내천과 중랑천 그리고 왕숙천을 잇는 '부들과 함께 하는 목민운하' 사업으로 변경 추진하면 어떨까요?
더불어 고구려의 홀본과 국내성보다 더욱더 민생을 생각하는 목민운하 도시를 건설하면 어떨까요?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경기도청의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동상을 보시며 무엇을 생각하시는지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저서 목민심서 공전육조 제2조 천택(川澤 : 수리시설의 관리)편에…….
川流逕縣 鑿渠引水 以漑以灌 與作公田 以補民役 政之善也.
천류경현 착거인수 이개이관 여작공전 이보민역 정지선야.
하천이 고을을 지나 흘러가고 있으면 도랑을 파서 논과 밭에 물을 끌어들여야 합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공전(公田)을 만들어 경작케 해서 백성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도 선정인 것입니다.
小曰池沼 大曰湖澤 其障曰陂 亦謂之堤 所以節水
소왈지소 대왈호택 기장왈피 역위지제 소이절수
작은 것을 못과 늪이라 하고, 큰 것을 호택(湖澤)이라 합니다. 그 막는 것을 보라 부르며, 방축 또는 제방이라고 하는데 이는 물을 조절하기 위함입니다.
此澤上者水之 所以爲節也.
차택상자수지 소이위절야.
이것이 택위에 물이 있는 것을 절(節)이라 하는 까닭입니다.
東土名湖 僅有七八 餘皆窄小 然且鋒合而不修矣.
동토명호 근유칠팔 여개착소 연차봉합이불수의.
우리나라에는 이름 있는 호수(湖水)가 겨우 7, 8군데가 있을 뿐입니다. 그 나머지는 모두 폭이 좁고 작습니다. 그나마도 잡초만이 우거져 있고 수리하지 아니하였습니다.
土豪貴族 擅其水利 專漑其田者 嚴禁.
토호귀족 천기수리 전개기전자 엄금.
토호와 귀족들이 수리(水利)를 제 마음대로 하여 오로지 자기 논과 밭에만 물대는 것을 엄중히 금지해야 합니다.
若瀕海限潮 內作膏田 是名海堰
약빈해한조 내작고전 시명해언
만일 바닷가를 따라 조수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파제를 쌓는다면 기름진 농토를 만들 수 있는데 이를 바다를 막는 제방이라고 부릅니다.
江河之濱 連年衝決 爲民巨患者 作爲堤防 以安厥居.
강하지빈 연년충결 위민거환자 작위제방 이안궐거.
강과 하천의 유역에 해마다 홍수의 피해로 백성들에게 큰 근심거리가 되고 있는 곳은 제방을 만들어서 백성의 생활을 편안토록 해야 합니다.
漕路所通 商旅所聚 疏其汎溢 固其堤防亦善務也.
조로소통 상여소취 소기범일 고기제방역선무야.
뱃길이 통하는 곳과 상인과 여행객이 모여드는 곳에 물이 범람하는 것을 소통시키고 제방을 견고하게 하는 것 또한 좋은 일입니다.
池澤所産 魚鼈蓮芡 菱蒲之屬 爲之歟守 以補民役 不可自取以養己.
지택소산 어별연검 능포지속 위지여수 이보민역 불가자취이양기.
못이나 늪에서 생산되는 물고기, 자라, 연, 마름, 부들 등속을 엄중하게 지켜서 백성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수령이 스스로 취해서 자신을 살찌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이것이 우리 겨레의 물관리 물이용 물배분 정책의 근본이었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경기도의 강과 하천이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이고 잡풀만 무성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한 번 차분하게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목민심서'를 참조해서 경기도의 행정의 표준화를 추진해 보시는 것을 검토해 보십시오.
김문수 경기도지사님!
김문수 경기도지사님께서 물관리 물배분 물이용 정책만 바로 잡아도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경기도민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지요?
감사합니다.
소설 광릉숲의 저자 김창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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