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 환단고기 이야기[내용출처 : 환단고기 안경전譯(상생출판)]단군세기
11대 도해단군
[하늘. 땅. 사람의 창조 정신과 목적]
[** 원 문 해 석 **]
그 염표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늘*은 아득하고 고요함[玄黙]*으로 광대하니, 하늘의 도는 두루 미치어 원만(원융무애)하고,
그 하는 일은 참됨으로 만물을 하나 되게 함[眞一]이니라.
땅은 하늘의 기움을 모아서[蓄藏] 성대하니
땅의 도는 하늘의 도를 본받아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쉼 없이 길러 만물을 하나 되게 함이니라.
사람은 지혜와 능격이 있어[知能] 위대하니,
사람의 도는 천지의 도를 선택하여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서로 협력하여 태일의 세계[協一]를 만드는 데 있느니라.
그러므로
삼신께서 참마음을 내려 주셔서[일신강충]*
사람의 성품은 삼신의 대광명에 통해 있으니[性通光明]
삼신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깨우쳐[在世異化]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홍익인간]
하고, 이 글을 그대로 돌에 새기셨다.
[** 주 석 **]
염표문 :
생각염念자와 나타낼표, 드러낼 표標자로, 인류의 시원국가 환국으로부터 내려오는 신교 문화의 진리 주제를 깨달아 마음에 아로 새기고 생활화하여 환국의 진정한 백성이 되라는 글입니다.
본래 염표문은 환국의 국통을 이어 받은 신시 배달의 초대 환웅천황이, 환국의 국시인 홍익인간의 대도 이념을 열여섯 자로 정리해 준 것입니다.
고조선의 11세 도해단군은 이 염표문을 삼신의 외현인 하늘. 땅. 인간의 삼위일체의 도로써 완성하셨습니다.
[** 주 석 **]
* 하늘 :
삼신이 스스로 지니고 있는 조화 정신이 곧 천.지.인 삼계 우주로 형상화된 것입니다.
따라서 대우주의 본질을 깨치려면 심법이 열려 삼신의 신관과 우주관을 통해야 합니다.
우주의 본질을 깨닫는 것이 도통의 핵심 문제입니다.
* 현묵 : 회남자-주술훈에 “天道玄黙”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 충충 :
서경-탕고편에 보이는 “유황상제, 강충우하민이란 구절에 나오는 충衷에 대해, 주자의 제자 재침은 그 주에서 ”천지강명, 이구인의예지신지리, 무소편의 소위충야“라고 하여, 사람이 태어날 때 천부적으로 받은 中正의 德이라 하였습니다.
옳고 그름, 선악과 같은 상대 논리를 초월한 중용의 至善한 마음자리가 충인 것입니다.
한마디로 참 마음자리를 말합니다.
[출처 : 환단고기 역주본 (안경전-상생출판) 원문 126~127쪽] — with Pom-yong Choi and 41 others.